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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한글학교교사연수회 개최

    대양주 지역의 한국(글)학교 교사들이 모이는 교사 연수회가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지난 9월 29일(금)과 30일 이틀에 걸쳐 오클랜드 ‘Salvation Army Korean Corps’에서 열린 이번 연수회는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김난희)’가 주최하고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관했다.
    올해로 11회가 되는 이번 연수회에는 150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했으며 재외동포재단과 주NZ 한국대사관, NZ 한국어 교육원 등이 후원했다.
    올해 연수회 주제는 ‘미래 교육과 함께하는 한글의 세계화’였으며 개회식은 김난희 회장 환영사에 이어 김창식 대사 등 외부 인사의 축사와 축하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장기근속 교사 표창과 퇴임 교장 감사패 전달이 이어졌다. 이번 연수의 주 강사인 김택수 교수(현 경희사이버대 한국어 문화학부 겸임교수)는 세 차례 강의를 통해, 멀티미디어와 인공지능이 수업과 학교 운영 전반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또한 한국어 수업 내에서 활용 가능한 재미있는 놀이와 학습자 스스로가 주요 사건과 인물을 정리할 수 있는 역사 교육 활동과 같은 다양한 수업 모델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연령별 담임 교사들이 그룹을 이뤄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다른 지역의 유년, 초등 저학년, 고학년반, 중등반 교사가 함께 모여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피터 김 교감은 초등 고학년 교사들과 함께 ‘교재 분석과 수업의 단계적 구성’에 대해 발제하고 모의 수업을 통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오후에는 한국문화 교육 일환으로 조각보 만들기 시범 수업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윤교진 교장의 무용 수업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함께 춤추며 학문과 예술을 결합하고 화합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한인회와 유비바이오, 한국관이 행사를 후원했으며, 주최 측은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연수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한글 교육 활성화와 한글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전 기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교사 연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 자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교민 사회를 이끌 다음 세대의 한글 교육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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